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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마을 아끼는 친환경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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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5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함께 지켜가요

버들치마을 아끼는 친환경 생활

 

정릉천, 북한산, 정릉시장은 정릉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생활공간이다. 생태적으로도 아껴야 오래 누릴 수 있을 것. 아이들에게 물려줄 버들치마을을 위한 친환경 생활은 이제 필수다. 특히 정릉천을 아끼는 방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무엇이 있을까?

 

구성 최영미 사진 최영미, 양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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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친환경 수세미와 세제를 써요

수세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다들 들어왔을 것. 황마, 쐐기풀, 삼베 등 요즘 식물소재 실로 만드는 친환경 수세미가 많이 나와 있다. 이 수세미들은 세제를 쓰지 않아도 기름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화학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참에 주방세제나 비누, 샴푸 등도 하천오염을 줄이는 친환경으로 바꿔보자. 황마수세미는 처음엔 좀 뻣뻣하고, 말린 식물끈으로 만든 거라 부스러기 같은 것이 떨어지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02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당연한 이야기를 가장 힘주어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정릉천이나 주변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만큼 쓰레기가 많다. 테이크아웃한 음료 컵은 정말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장착해야 할 때다.


 

03 담배는 지정된 곳에서 피우고 꽁초는 가져가세요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쓰레기가 담배꽁초다. 하수구 구멍은 재떨이가 된 지 오래. 이 꽁초는 모두 정릉천으로 들어온다.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주변에 피해를 주니 하지 말아야 하고, 제발 다 핀 꽁초는 가져가서 쓰레기통이나 집에서 처리하자. 휴대용 재떨이를 준비해 다니는 센스, 필요하다.

 


04 무단투기 쓰레기를 신고하세요

정릉동 골목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정릉시장 상인들이 내놓은 쓰레기에 자기 쓰레기를 얹어두는 행위는 불법이다.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 경험한 바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단투기 범죄를 저지른다. 이를 보고 신고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이다. 해당 동주민센터 청소과, 정릉천은 성북구청 치수과에 신고한다. 모르면 우리에겐 다산콜센터 120이 있다.

 


05 산책로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비단 쓰레기를 버리는 것만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정릉천이나 북한산 숲길을 산책하다보면 소위 진상짓을 하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 이들이 많다. 전화통화를 크게 하거나 음악을 스피커를 통해 듣는 일, 특히 진상이다. 또 우측통행이 기본이다. 코로나시대의 산책은 2미터 거리 두기가 필수다. 함께 산책하는 이들과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도 많은데, 천천히 천과 숲을 즐기는 자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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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서로 페티켓을 지켜요

페티켓은 견주가 아닌 사람도 모두 지켜야 하는 예절이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잘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아 산책로 내에서 크고 작은 트러블이 빈번하다. 불편한 행동을 하면 화부터 내지 말고 차분히 의견을 말하면 좋지 않을까? 견주들은 반려견 핸들링하는 법을 제대로 익히고, 대소변을 잘 처리해야 한다. 짓는 개는 꼭 사회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반려견 1000만 시대, 비반려인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야 할 세상이다. 특히 산책로에서 서로 배려하는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개들은 산책로에서 사람이 뛰면 무서워한다. 사람과 달리 가시거리가 6미터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달려오는 사람을 보면 공격한다고 느끼기 쉽다. 앞에서 강아지가 온다면 잠시 걷는 배려,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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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가능한 한 동네는 걸어 다녀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내뿜는 매연은 공기질 저하의 주범이다. 사실 정릉천생활권을 아무리 휘젓고 다녀도 1~3킬로미터를 넘지 않는다. 천과 숲이 좋은 동네를 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걸어 다니는 것이다. 걸으며 만나는 동네 풍경은 전혀 다르다. 정릉동의 가장 큰 장점 아니던가. 자전거도 좋다.



08 식물 이름을 알아볼까요?

주변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 애정의 시작 아닐까? ‘정릉천별똥대가 우리 동네 식물도감을 만들고 있지만 이제 시작단계다. 가끔 잡초라며 천변 식물을 뽑아버리는 사람을 만나는데, 다 이름이 있는 아이들이다. 물속 식물은 물고기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하니 함부로 없애서는 안 된다. 내년 봄에는 정릉천에 우리 꽃을 많이 심을 계획이다. 현재 90%가 외래종이라니 조금씩 바꿔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09 마을 느티나무 등 큰 나무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보다 훨씬 오래 살았고, 우리가 떠나도 남아 있을 나무들. 느티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 정릉을 다니다보면 수령 100~300년 이상인 나무를 자주 만난다. 특히 정릉천 위쪽으로 나 있는 길에 많은 느티나무는 이 동네의 역사와도 같다. 한때 만남의 장소였던 마을 어귀 느티나무, 세 곳의 느티나무가 보호수 한 곳 빼고는 모두 앓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이 되고 있고, 무분별한 전정으로 병들고 있다.


  

10 자연에 사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정릉천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은 오리. 흰 오리 두 마리가 죽고 온 천을 휘젓고 다니며 가족을 늘린 천둥오리는 모두의 관심 대상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천을 바라보고 있으면 반드시 그 앞엔 오리 가족이 유영하고 있다. 그런데 꼭 과자를 던져주는 사람이 있다. 게다가 아이들 손에 과자를 쥐어주고 던져주라고 하는 어른도 있다. 과자부스러기는 하천을 오염시키고 물고기들도 먹게 된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자연에 간섭하지 않는 것, 그것에 사람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임을 잊지 말자.
 
 

11 지역 상권, 가능한 한 작은 점포를 이용해주세요

시장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져 있는 점포들, 정릉은 특히 작은 점포가 많다. 동네 입구마다 슈퍼나 구멍가게도 아직 있다. 대형마트만 찾지 말고 시장 작은 점포를 많이 이용해야 우리가 정겨워하는 이 풍경을 오래 볼 수 있다. 이 동네마저 프랜차이즈에 점령당하게 둘 수는 없지 않은가, 개성 있는 가게가 많은 정릉, 지켜주자.

 


12 텀블러를 생활화해요

최근 몇 년 사이 정릉에 카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만큼 일회용 컵 쓰레기도 늘었다. 텀블러 등 개인 컵 사용은 이제 필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텀블러를 또 살 필요는 없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아마 집에 남는 텀블러 한두 개씩은 있을 것. 추후 버들치마을에서도 상점마다 일회용품 쓰는 것에 진지하게 고민할 텐데, 안 쓰는 텀블러를 모아서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시급하다.


 

13 용기내서 용기내봐요~

음료 테이크아웃할 때 텀블러는 물론 다양한 음식을 포장할 때도 용기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요즘 배우 류준열이 이끌고 있는 용기내서 용기내캠페인은 떡볶이, 김밥, 햄버거, 족발 등 모든 포장 음식뿐 아니라 식재료를 쇼핑할 때 구매목록을 정하고 그에 맞는 개별 주머니나 보자기, 용기 등을 가져가 충동구매 없이 구매할 것만 사오자는 내용이다. 몇 번 해보면 버릴 쓰레기도 안 나오고 깔끔해 계속하게 된다. 시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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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택배와 함께 온 아이스팩을 모아주세요

버들치마을첫 친환경 프로젝트 아이스팩을 모아주세요캠페인을 진행한다. ‘청년밥상 문간이문수 신부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요즘 비대면 쇼핑으로 늘어난 아이스팩이 문제가 많다. 버리지 말고 모아서 정릉시장 내 수거함에 넣어주면 필요한 상인에게 제공한다. ‘아이스팩 수거함은 정릉시장 내 우리동네세탁소, 청년밥상 문간, 슬로카페달팽이 세 곳에 1차 비치한다. 수거함 비치를 원하거나 아이스팩이 필요한 상인은 언제든지 마을인시장협동조합으로 연락해주길 바란다. 향후 좀 더 시스템을 갖춰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끌 예정이다.


 

15 이런 건 어때요? 업사이클링 아트 작업 소개

버들치마을두 번째 친환경 프로젝트 정릉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9월부터 일정을 잡아놓았으나, 코로나19 비상사태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은 잠정 보류 상태다. 첫 번째로 버들치마을제안자들끼리 정릉천 나뭇가지를 주워 전등갓을 만들어봤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단투기 쓰레기 중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작업을 찾아내 쓰레기 문제에 다양한 공감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해당 정보는 인스타그램 개울장(@gmarketg), 슬로카페달팽이(@slow_dalpaeangyi)를 통해 알릴 것이니, 팔로워하자. 어느 정도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단톡방이나 개별 카페, 개별 SNS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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